작은 몸에 주사 맞을 데가 어딨나 싶지만 생후 1개월이 되면 결핵과 BCG 백신을 맞아야 하더라구요.
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병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니 잘 맞고 왔습니다.

◆결핵이란?
결핵은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. 결핵은 발병하는 위치에 따라 폐에서 발병하는 폐결핵과 폐가 아닌 림프절, 위장관, 관절, 뇌 수막, 비뇨 생식기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서 발병하는 폐외결핵으로 나뉩니다.
◆BCG접종 시기
BCG는 생후 2주~4주 사이 몸무게 3kg 이상이면 접종 가능하며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.
◆BCG 피내용·경피용 차이
1) 피내용(불주사)
상완외측 삼각근 하단부위에 피내주사(피부의 가장 얕은 표층내에 주사액 주입)하는 방식인데 피부가 볼록 튀어나왔다가 곪고 나중에 흉이 남죠.
피내용은 국가 예방 접종이기 때문에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요.
2) 경피용(도장주사)
상완외측 삼각근 하단부위에 주사액을 펴바른 후 9개의 침이 있는 주사도구를 이용하여 두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 접종합니다. 경피용을 선택할 경우 8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.
◆BCG피내용·경피용 장단점
1) 피내용
피내용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일까요? 뿐만아니라 주사로 정확한 양을 주입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. 다만 많이 아프다는 점과 무조건 흉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죠.
2) 경피용
경피용은 아프지 않다는 게 장점입니다. 예방접종을 하러가면 허벅지에 두 방 팔에 한 방 총 세 번의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사실 어린아기가 감당하기엔 힘들고 그걸 지켜보는 부모도 힘들죠. 또한 흉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경피용을 선택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. 다만 비급여로 비용이 발생된다는 점과 흉지면 18개의 바늘 모양으로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.

저희 아기는 보건소에서 경피용으로 맞았습니다. 보건소는 선택권이 없더라구요^^. 현재 생후 5개월이니 예방접종 한지 4개월정도 지난 상태입니다. 고름이 생긴다고 했었는데 저희 아기는 그런건 없었어요, 감사하게도. 잘 아문거 같습니다. 자라면서 점점 흐려지겠지요.